구리 케이블 절도…런던-파리 유로스타 무더기 차질
[앵커]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철도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리 전선을 도난 당했기 때문인데요.
구리 가격 급등으로 이런 도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릴 기차역 인근 선로에서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을 길게 펼치고, 작은 선 하나까지 꼼꼼히 연결합니다.
[티보 비유당/철도 정비사 : "이것들은 구리 케이블입니다. 재판매용으로 구리는 수요가 많은 재료입니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 누군가 밤사이 600미터 이상의 케이블을 끊어서 훔쳐 갔기 때문입니다.
[티보 비유당/철도 정비사 : "600미터가 넘는 케이블을 도난당했습니다. 저희 팀은 새벽 3시부터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스타 기차 편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에만 6편이 취소됐습니다.
유럽 곳곳으로 가는 다른 열차편도 90분 이상 지연됐습니다.
이 때문에 통근자와 여행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마리 퐁빌/벨기에 기업인 : "아직도 여기 갇혀 있어요. 해결해 줄 여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맞춰 (프랑스) 마르세유에 가야 하거든요."]
유럽에서는 전기차 확산으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구리 케이블 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도 구리 케이블 도난으로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돼 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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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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