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또 잡혔다…부산서 170cm 초대형 돗돔이 나타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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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이 올해 들어 부산에서만 5마리째 잡혀 일본 대지진과의 연관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해어의 출현은 '대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심해어가 발견된 지 30일 이내에 규모 6 이상의 지진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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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에서 잡힌 초대형 돗돔. [사진 = KN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mk/20250626094503353bldi.png)
지난 24일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보도에 따르면, 전날 부산 인근 대한해협 한복판에서 길이 1.7m에 이르는 초대형 돗돔이 포획됐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해에 3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김광효 선장은 KNN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돗돔을 쫓아다녔지만, 올해처럼 많이 잡기는 처음”이라며 “한 번에 3마리, 그다음에 1마리씩, 모두 5마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이를 두고 7월 일본 대지진 예언의 징조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심해어의 출현은 ‘대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고 보고 있다.
오리하라 요시아키(織原義明) 일본 도카이(東海)대학 특임교수는 지난 2019년 이 속설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일본지진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1928년부터 2011년까지 심해어가 해변으로 밀려 올라왔거나 포획된 사례와 관련한 신문기사와 수족관 기록 등을 분석했다. 일본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심해어가 발견된 지 30일 이내에 규모 6 이상의 지진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심해어가 발견된 363건의 사례 중 심해어 발견 후 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약 4%인 13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해어는 동해 쪽에서 발견됐고 여름에는 발견사례가 적었으나 지진은 동북 태평양 쪽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계절적 편향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리하라 교수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 물고기가 지진을 알아차릴 가능성까지 부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실용적인 방재에 유용한 정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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