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인상…"물가 악영향" vs "업계 경영난"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5. 6.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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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전북 전주와 완주 시내버스 요금이 오른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심의를 거쳐 이번 인상안이 확정됐다.

당초 시내버스 업계는 코로나19 등으로 악화된 경영난을 들어 일반 요금 520원 인상을 건의했으나 전북도는 운임 요율 검증용역을 통해 제1안(200원)과 제2안(500원)을 인상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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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만 19세 이상 1500원서 1700원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도 100~150원 올려
업체 경영 위기와 도민 부담 등 고려
전주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심동훈 기자


오는 8월부터 전북 전주와 완주 시내버스 요금이 오른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심의를 거쳐 이번 인상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 일반 요금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만 6~12세 어린이(750원)와 만 13~18세 청소년(1200원) 요금은 100~150원씩 인상될 전망이다.

당초 시내버스 업계는 코로나19 등으로 악화된 경영난을 들어 일반 요금 520원 인상을 건의했으나 전북도는 운임 요율 검증용역을 통해 제1안(200원)과 제2안(500원)을 인상안으로 제시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다른 시·도의 인상 수준과 도민 부담 가중 등을 고려해 1안으로 의결했다. 전주시는 요금 변경과 관련한 내용을 승강장과 버스 내부, 홈페이지 등에 알려 승객 혼란을 줄일 예정이다.

이번 버스 요금 인상을 놓고 일각에선 서민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버스 업계는 인건비 증가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재정 위기 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인상안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고 하소연한다.

실제 전주지역 시내버스 업계의 운송 수지 적자는 연평균 137억원에 이른다. 버스 업계의 재정 손실은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군산과 익산, 농어촌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 지역도 이번에 각각 200원씩 버스 요금이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21년 7월 일반 요금 기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도 각각 100원, 150원 올라 750원, 1200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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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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