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위기 비단뱀, 양양 호텔서 등장…소방 “무분별 반입과 유기 주의”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6.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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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 객실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외래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25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양양군의 한 호텔 16층에서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창틀 사이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뱀을 포획해 수거했다.

센터는 이 뱀을 임시 보호한 뒤 원주지방환경청 지침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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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립공원공단 북부보전센터]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 객실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외래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반려동물로 기르던 뱀을 투숙객이 두고 떠난 유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양양군의 한 호텔 16층에서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창틀 사이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뱀을 포획해 수거했다.

뱀이 포획됐다. [사진 = 뉴스1]
해당 뱀은 50㎝ 크기에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섞인 볼파이톤으로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을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볼파이톤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태어난 3개월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파이톤은 비교적 온순하고 관리가 쉬운 개체로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소방 당국은 이 뱀을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 인계했다. 센터에 뱀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이 뱀을 임시 보호한 뒤 원주지방환경청 지침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유통이 흔한 만큼, 무분별한 반입과 유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비단뱀은 현재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이 보호 중이며, 이달 말까지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지방환경청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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