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들이받고 불법 좌회전까지...이경규 약물운전 상황 보니

이유나 2025. 6. 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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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가 경찰에 적발되기 직전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경규를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경규는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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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보도화면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가 경찰에 적발되기 직전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에서 내린 이경규는 인도가 아닌 차도로 비틀대며 걸었으며, 이에 뒤에서 오던 차량 두 대는 중앙선을 넘어 달려야 했다.

버스 운전자는 "(이경규가) 본인 차를 어떻게 세운다고 하다가 감기약 때문에 감각이 늦어 제 차 뒤를 조금 쳤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사고 이후 모퉁이를 돌아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긴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진료를 마친 뒤 자신이 차를 댄 곳과 20m 떨어진 엉뚱한 주차장을 찾아갔고, 그곳에 있던 다른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주차장 직원은 "(이경규에게) 고객님 오늘 저희한테 차 안 맡기셨다고 했더니 '아 제가 그런가요'라고 하고 집에 갔다"고 전했다.

병원에 가기 전 들른 주유소 세차장에서는 후진하라는 직원의 손짓에도 앞으로 돌진해 벽을 들이받기도 했다. 세차장을 빠져나온 뒤에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한 모습도 포착됐다.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경규를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경규는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라면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경규는 25일 경찰 조사 이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제 자신도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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