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노벨평화상?... 영국인 72%는 "美, 세계평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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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초기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희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가운데, 영국인 10명 중 7명은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대 동맹국 중 하나인 영국에서 드러난 이 같은 여론은 오랜기간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밝혀 온 트럼프 대통령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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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美, 세계평화 심각한 위협"
'노벨평화상 내 것' 트럼프 시각과 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초기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희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가운데, 영국인 10명 중 7명은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부도 불확실했던 6, 7개월 전보다 두 배나 늘어난 비율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국가사회연구소(NatCen)의 '안보위협과 국방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미국에 대해 '세계 평화에 매우 또는 꽤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불과 반년 전인 지난해 9, 10월 이 연구소가 실시한 연례 '영국 사회 태도 조사'에서 집계된 같은 문항 응답률(36%)의 2배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미국을 위협으로 보는 인식은 북한(67%)과 이란(67%), 중국(63%)보다도 많았다.

미국의 최대 동맹국 중 하나인 영국에서 드러난 이 같은 여론은 오랜기간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밝혀 온 트럼프 대통령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집권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 간 국교 정상화를 이룬 '아브라함 협정'이나 인도·파키스탄 분쟁 중재 등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4, 5차례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선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르완다 간 평화협정은 나의 중재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잔프랑코 아다리오 NatCen 연구국장은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미국이 (세계 평화의) 위협이라는 시각이 지난해 11월 미 대선과 트럼프 취임 100일을 거치며 사상 최대로 늘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그렇게 생각한 이유까지 묻지는 않았지만 탐구하기에 흥미로운 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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