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데 도와줘"...김우빈, 지속적 선행·손길로 '훈훈한 연예계' 조성에 일조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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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래 없던 사이인데..."
배우 진태현이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가운데 모델 겸 배우 김우빈이 갑작스레 등장했다.
그럼에도 김우빈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선배의 암 수술을 응원하며 선한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그는 "수술하기 전 수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우리 배우 김우빈 후배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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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왕래 없던 사이인데..."
배우 진태현이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가운데 모델 겸 배우 김우빈이 갑작스레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 그럼에도 김우빈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선배의 암 수술을 응원하며 선한 손길을 내밀었다.
진태현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상선 암 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수술 후 올린 글에서 "저는 참 평안하다"며 "모두가 걱정해 주셔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수술하기 전 수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우리 배우 김우빈 후배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우빈 씨와는 단 한 번도 왕래가 없었지만, 선배 병마 이겨내라고 손수 챙겨주심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우빈의 이 같은 배려는 "걱정해 준 마음을 깊이 간직하며 좋은 연예계 선배가 되도록 살아볼 것"이라고 진태현이 생각하도록 했다.

김우빈의 따듯한 손길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2023년 8월, 부산에 있는 자신의 한 팬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며 추모글을 SNS에 게재했다.
당시 그는 "네가 늘 나를 보러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 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알게 됐다"면서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라며 추모했다.
김우빈은 고인의 빈소에도 직접 조문을 갔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팬의 동생이라고 밝힌 이는 "보내주신 화환으로도 큰 힘이 됐는데, 직접 와주셔서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먼 길 와주고, 언니를 배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SNS에 인사를 전했다.
2024년 8월에는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딸을 찾아다니다 결국 딸을 찾지 못한 채 별세한 고(故) 송길용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에 따르면, 송길용 씨는 생계 수단이었던 폐품 수거 트럭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송 씨의 빈소에는 김우빈의 조화가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스케줄 등으로 이동할 때 '송혜희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자주 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던 김우빈이 고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보낸 것. 김우빈은 소속사도 모르게 조화를 보냈고,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뒤늦게 문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했고, 코로나19 피해나 산불·수해 피해 등 국가에 재난이 발생할 때도 기부 행렬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그와 10년째 연애 중인 배우 신민아 역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연예인의 선행은 연예계 전반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팬 문화, 나아가 사회를 선하게 바꾸는 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부 누리꾼은 "연예계에 이렇게 선량한 사람들이 주목받을 때마다 공인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느낀다"며 "이제는 팬들도 따뜻한 일에 동참하고 있고, 특히 연예인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 일반 젊은이들의 언행까지 바르게 이끄는 것 같다"고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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