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 발언한 국립대 교수···논란 확산에 '강의 배제'

김도연 기자 2025. 6. 26. 0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지역 국립대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MBC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대전 소재 한 국립대 행정학부 전공 수업에서 A 교수가 강의 도중 "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 이게 나라가 퇴보한 거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한 지역 국립대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MBC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대전 소재 한 국립대 행정학부 전공 수업에서 A 교수가 강의 도중 “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 이게 나라가 퇴보한 거다”라고 말했다.

약 60명이 수강 중인 해당 수업은 헌법을 주제로 다루는 전공 선택 과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을 소탕하지 않아서 민주공화국에 해가 됐다’ 같은, 어디 유튜브에서나 볼 법한 내용을 강의에서 말씀하시니까 경악스러웠다”고 밝혔다.

A 교수는 다른 수업에서도 사실 확인 없는 정치적 발언을 반복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내 강의 평가에서는 “수업 내내 보수 성향 정당에 대한 지지나 찬양 발언만 들었다”, “제주 4·3 사건 비하 발언이 불편했다” 등의 부정적 평가가 수년간 이어져 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A 교수는 대전MBC에 “헌법 강의다 보니 여야 가리지 않고 전치권 비판을 했다”며 “지지자를 공격하는 얘기에 학생들이 듣기 거북했을 수 있지만 강의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학생들의 불편 호소와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들여 A 교수를 해당 강의에서 배제하고, 학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