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 발언한 국립대 교수···논란 확산에 '강의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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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국립대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MBC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대전 소재 한 국립대 행정학부 전공 수업에서 A 교수가 강의 도중 "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 이게 나라가 퇴보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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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국립대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MBC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대전 소재 한 국립대 행정학부 전공 수업에서 A 교수가 강의 도중 “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 이게 나라가 퇴보한 거다”라고 말했다.
약 60명이 수강 중인 해당 수업은 헌법을 주제로 다루는 전공 선택 과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을 소탕하지 않아서 민주공화국에 해가 됐다’ 같은, 어디 유튜브에서나 볼 법한 내용을 강의에서 말씀하시니까 경악스러웠다”고 밝혔다.
A 교수는 다른 수업에서도 사실 확인 없는 정치적 발언을 반복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내 강의 평가에서는 “수업 내내 보수 성향 정당에 대한 지지나 찬양 발언만 들었다”, “제주 4·3 사건 비하 발언이 불편했다” 등의 부정적 평가가 수년간 이어져 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A 교수는 대전MBC에 “헌법 강의다 보니 여야 가리지 않고 전치권 비판을 했다”며 “지지자를 공격하는 얘기에 학생들이 듣기 거북했을 수 있지만 강의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학생들의 불편 호소와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들여 A 교수를 해당 강의에서 배제하고, 학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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