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이란과 대화‥핵시설 완전히 초토화"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곧 재개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다음주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란 핵시설 피해규모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폭격의 성과 과시에 열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승리"를 선언했고, 친분이 깊은 나토 사무총장의 "아빠" 발언에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마르크 뤼터/나토 사무총장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가끔은 아빠가 강한 말을 써야 하죠. <강한 말을 써야 해요. 가끔은 특정한 단어를 써야 할 때가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무력 충돌이 곧 다시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본격 협상 국면에 들어갔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할 겁니다.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초토화됐다며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원자폭탄 투하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히로시마나 나가사키를 예로 들고 싶진 않지만, 본질적으로는 그와 같은 방식이 전쟁을 끝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피해가 제한적이었다는 논란은 대서양 너머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란의 핵 개발을 수개월 지연시켰을 뿐이고, 농축우라늄 상당량은 사전에 옮겨졌다는 미 정보당국의 기밀문서가 진원지였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국방정보국의 초기 분석 내용을 보도한 언론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CNN은 언제나 그렇듯 가짜 뉴스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신뢰도도 없고, 시청자도 없는 겁니다. CNN, 뉴욕 타임스 둘 다 정말 역겹고, 역겨워요."
'가짜뉴스'로 취급된 기밀에 대해 미 국방부는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유출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핵 시설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인정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농축우라늄을 미리 이동배치했을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란 의회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평화적 핵 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불허한다는 결의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무돼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를 말해놓고 폭격 버튼을 누른 이중성은 향후 핵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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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ap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9295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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