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서장훈도 놀란 종로 400평 대저택, 임형주 “수익 500억 이상”(백만장자)[어제TV]

서유나 2025. 6. 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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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캡처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캡처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400평짜리 4층 대저택이 공개됐다.

6월 25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12회에서는 서장훈과 조나단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를 만났다.

이날 서장훈과 조나단은 서울 종로구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을 찾았다. 바깥에 CCTV가 달린 집에 서장훈은 "보통 부잣집은 CCTV로 다 보더라"고 하면서도 너무 큰 규모에 "(단독주택이 아니라) 공동주택 같다"며 의아해하더니 건물 내부의 층별로 있는 우편함을 발견하곤 "건물같다"고 짐작했다.

하지만 이는 놀랍게도 공연장과 집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팝페라 하우스였다. 집주인인 임형주가 반려견과 함께 혼자 사는 400평 4층 대저택에는 심지어 13인용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1층 공연장을 보여준 데 이어, 집 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앞장선 임형주는 "가족 외의 분이 오시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3층에 있는 화이트톤의 주방은 임형주의 깔끔한 성격을 담아 먼지 한 톨 없었다. 주방은 시작일 뿐이었다. 칼각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드레스룸에 연예계 소문난 깔끔쟁이 서장훈은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만족했다. 또 남산타워까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침실뷰에 서장훈은 "서울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게 쉽지 않다. 세상 어떤 그림보다 좋은 그림을 걸어놓은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임형주는 뷰에 반한 듯한 서장훈에게 최고의 뷰 포인트도 자랑했다. 집의 테라스에서는 산 능선이 360도로 보였고 서장훈은 이런 곳이 서울에 몇 군데나 있겠냐며 놀라워했다. 다이닝룸, 시네마룸, 게스트룸, 서재가 있는 4층에는 8인용 식탁이 놓인 두 번째 주방이 있었는데, 임형주는 "3층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4층에서 주로 점심, 저녁을 해결한다. 친구들, 지인들을 초대하는 걸 좋아해서 (8인용 식탁을 놓았다)"고 설명했다.

1998년 1집 앨범 'Whispers Of Hope'로 데뷔한 임형주는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실력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으나 집안의 반대로 활동을 길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예원학교 입학을 꿈꾼 임형주는 두 달 남짓한 시간 단 4번 만의 레슨으로 결국 예원학교 입학에 성공했다. 이어 15살에 부모님에겐 뉴욕 여행을 가겠다고 해놓고 유학을 떠나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합격, 미국에서도 성악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게 됐다.

그러다 돌연 과감하게 팝페라(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기존의 오페라를 대중화시킨 크로스오버 장르)로 전향한 임형주는 국내 팝페라 선구자로서 활동 초창기 어려움은 없었냐는 말에 "많았다. 팝페라라는 장르를 길 가는 분 붙잡고 물어보면 10명 중 2, 3명이 아는 정도였다. 제 이름 석자 알리기도 힘든데 팝페라를 같이 알려야 하니까 두배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팝페라를 하기로 결정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한국 음악가 최초로 세계 4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한 임형주는 계약금을 어느 정도 받았냐고 묻자 "20살에 음반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다. 음반사 이적과 함께 같은 수준이거나 그 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럼 공연료는 얼마 정도냐는 질문에 "2001년인가 조수미 선배께서 회당 1억 원 이상을 돌파하시고 제가 정확히 2년 뒤인 2003년 말에 회당 1억을 돌파했다"고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이런 임형주를 서장훈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공연은 몇 회 정도 하셨냐"고 떠봤다. 이에 임형주가 순수하게 "개인 독창회는 150회, 협연은 300회 정도 하지 않았냐"라고 답하자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계산기를 두드린 서장훈은 "아무리 우리가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억 이상은 수익을 그동안 버셨다"고 짐작했다.

그런가 하면 임형주가 번 돈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 사실도 전해졌다. 현물 기부뿐 아니라 재능 기부에도 앞장선다는 임형주는 "남을 위해서 기부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데 사실 나를 위해서도 하는 거다. 저에게 곡당 천만 원씩 세 곡을 요청하는 행사가 있고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인생 최초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을 보여주는 노개런티 행사가 겹친다면 저는 단연코 그(후자) 행사를 갈 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게 없다"며 나눔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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