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낭시'는 옛말...여의도 6배 자유무역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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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중부 다낭에 자국 최초의 자유무역지구(FTZ)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 다낭시'로 불릴 만큼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대표 관광지였던 다낭이 물류, 금융, 첨단산업이 결합한 동남아 지역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팜민찐 총리는 설립 승인 문서에서 "장기적으로 다낭 자유무역지구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제조·운송 허브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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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중부 다낭에 자국 최초의 자유무역지구(FTZ)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 다낭시’로 불릴 만큼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대표 관광지였던 다낭이 물류, 금융, 첨단산업이 결합한 동남아 지역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25일 VNA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다낭 FTZ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면적은 1,881헥타르(약 18.81㎢)로, 여의도(2.9㎢)의 6.5배에 이른다. 베트남이 자유무역지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 내에는 생산·물류센터, 상업·서비스 구역, 정보 기술 클러스터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제조업과 디지털 산업, 바이오·제약, 항공, 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가 현지 정부의 목표다.
입주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토지 임대료 할인, 수입 관세와 부가가치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투자 절차도 ‘원스톱’ 방식으로 간소화된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이 지역에 국제금융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현지 일간 뚜오이쩨는 “지금까지 (베트남 부동산개발 기업) 선그룹과 BRG그룹, (유통 기업) 아이멕스 팬퍼시픽 그룹 등이 전략적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다낭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한국인 82만 명이 찾은 베트남 대표적 관광지다. 전체 방문객의 41%가 한국인일 정도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정보통신기술(ICT)과 물류 분야 기업이 잇따라 진출하며 산업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도 주목받아왔다.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베트남·라오스·태국·미얀마)을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과 베트남 남북을 잇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근에 리엔찌에우항과 다낭 국제공항도 있어 물류 중심지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팜민찐 총리는 설립 승인 문서에서 “장기적으로 다낭 자유무역지구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제조·운송 허브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경제 목표의 일환이기도 하다. 정부는 향후 또 다른 주요 거점 도시에 자유무역지구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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