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돈 복사" 벌써 3배 꿀꺽…스테이블코인株 인기 언제까지?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전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활용도 때문이다. 송금 결제 기능을 갖춘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000만명으로 국민 60%가 사용한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를 위해 연동시킨 선불충전금 잔액은 1분기 기준 5919억원으로 네이버페이나 토스의 3배 수준. 선불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담보여력이 크다. 카카오페이가 새로운 디지털화폐와 연동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은 27조6000억달러로서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합산 거래량을 7.6% 상회한다. 씨티그룹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030년이면 현재보다 15배 늘어난 3조70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표 출원만 해도 주가가 오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원화를 뜻하는 'KRW'에 카카오페이를 뜻하는 영문자를 조합한 'KPKRW', 'KRWKP' 등 18건의 상표권을 출원한 뒤 주가 상승이 본격화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표 출원은 경쟁적으로 벌어진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3일 'BKRW' 등 4개 상표를 3개 가상자산 관련 업무에 적용해 12건의 상표권 출원을 했다. 원화 'KRW'에 카카오뱅크를 뜻하는 'KKB' 등을 조합한 형태다. 같은날 KB국민은행도 'KBKRW' 등 3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게임업체 넥써쓰도 'KRWx' 상표 출원을 마치고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등을 기반으로 한 'USDx', 'EURx', 'JPYx' 등의 상표 출원을 예고했다. 넥써쓰는 위메이드 출신 장현국 대표가 운영하는 게임사로, 장 대표는 위메이드 재직 시절 게임 거래 가상자산 '위믹스' 개발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에드 앵겔 컴패스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분석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고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기대치를 낮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성에 대한 한계도 지적한다. 국채를 담보가치로 할 경우 국채 수익률로 수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속도도 관건이다. 과거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처럼 반짝인기를 얻다 주목도가 떨어진 사례가 적지 않다.
iM증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핵심적인 수익원은 준비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익"이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단기 국채 수익률도 함께 낮아지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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