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망법, 희망법으로"...사과한 송미령, 변신 예고
[앵커]
이재명 정부에서도 계속 일하게 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 논란' 속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과거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면서,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반대의 최전선에 섰던 송미령 장관은 유임 발표가 나고 사흘째, 웃음기 없는 얼굴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양곡법을 '농망법'으로 부른 건 절실함에서 나온 거친 표현이었다고 먼저 사과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그런 절실함의 표현이었다. 그래서 그런 절실함의 표현이 좀 거친 표현으로 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신반의,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출 수 있는지 따져 물으며, 공을 송 장관에게 넘겼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요 입법 과제, 정책 과제에 대한 재검토 이런 것이 좀 저는 적극 필요하다고 이렇게 보고 있고 이건 전적으로 장관님이 이겨내고 돌파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힘도 난처하긴 마찬가지,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건 전 정부에 대한 모욕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 (정부 여당을) 설득도 못 하고 소신도 버리면서까지 다시 법 개정 추진하시겠다고 그러면 사퇴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진보당은 '농망장관 사퇴' 팻말까지 꺼내면서 매섭게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전종덕 / 진보당 의원 : (농민들은) 남태령을 넘으니 송미령 장관이 나오더라,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실망, 송미령 장관 유임에는 절망, 농업 폭망 이렇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분명히 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희망법으로 만들겠습니다. 위원님. 위원님들이 도와주시면….]
정권 교체에도 파격 유임된 송미령 장관이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지만, 여당의 의심과 야당의 반발 속에 협력 관계를 쌓는 게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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