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설득에 독일 2029년, 영국 2035년까지 국방비 인상
[앵커]
종전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나토 정상회의 장소로 날아갔습니다.
국방비를 더 지출하란 미국의 압박에, 나토 회원국들은 실행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안보는 스스로 지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유럽 각국이 시간 계획을 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서두르는 건 독일입니다.
무기 구매 같은 직접 군사비에 올해 100조 원 정도 쓰는 걸 차츰 늘려 4년 뒤에 두 배 이상인, 240조 9천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GDP 대비 직접 국방비 비율은 3.5%로 늘어나게 되는데, 동서 냉전 시절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국방 관련 인프라 지출까지 더하면 총국방비는 GDP의 5%가 됩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위협 상황이 바뀌었고 특히 위협이 러시아라는 데 (나토 회원국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나토가 목표한 2035년까지 새 기준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2년 뒤에 GDP의 4.1%까지 국방비 지출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국방비 증가는 분명히 우리의 안보와 안전에 기여하지만 영국의 성장과 일자리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재정입니다.
국방비에 돈을 많이 쓰려면, 그만큼 세금을 많이 걷거나, 복지 같은 다른 분야에 지출할 돈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유럽 위협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돈을 더 쓰라는 미국의 강요를 유럽이 외면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국방비는 GDP 대비 5%'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준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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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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