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규모 2.2 지진…“집 전체가 ‘쿵’”
[KBS 청주] [앵커]
오늘 새벽, 증평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증평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확인된 건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인데요.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진동을 느낀 주민들의 긴장과 불안이 이어졌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집 마당을 찍은 CCTV 화면이 흔들립니다.
오늘 새벽 5시 59분쯤, 증평군 도안면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2.2의 지진입니다.
충북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강도입니다.
진앙 일대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연복흠/증평군 도안면 : "물건은 안 떨어졌는데 흔들리더라고요, 집 전체가 '쿵' 하면서…. 못 잤죠. '지진이 났는가 보다'하고 바깥에 나와봤죠."]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충북소방본부에 진동을 느꼈다고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규/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방위 : "신고 내용은 '집안이 흔들린다', '지진이 난 것 같다', 이런 내용으로 2건의 내용이 접수됐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충북에선 지난 2월, 충주의 3.1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고,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44번째입니다.
전문가는 충주와 증평의 지진 모두 작은 단층의 영향으로 발생했는데,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천/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 "규모 2~3이기 때문에 각각의 단층이 1km 이내의 작은 규모를 가질 거고, (두 진앙이) 35km 떨어졌다면 서로 관련을 얘기하기가 어려운 거죠."]
또, 규모 2~3의 지진은 한반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면서 평소에 지진 대피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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