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남 찾아 민심 청취…군 공항 이전 TF 구성 지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지역 민원을 직접 들었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엔 TF 구성을 지시하고,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즉석에서 참석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 주민, 지자체장 등 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는 '타운홀 미팅'인데, 실시간 생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광주·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주권은 어떻게 실현되어 갈 수 있는지를 한번 모범적으로 한번 찾아보자."]
첫 번째 의제는 군 공항 이전 문제.
광주와 전남도는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했는데, 무안군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공항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 공항을 무안공항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산/무안군수 :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이 된다고 하면 제 자신부터도 군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이 대통령은 서로 불신이 있으면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게 맞다며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정부가 지원을 좀 해야 좀 가능성이 열리겠더라고요."]
행사장 밖에서 시위 중이던 여객기 참사 유족과 주택조합 피해자 등 시민 12명의 얘기를 듣고 대책 마련 등을 검토하게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고함치던 분 계시던데 마이크 줄 테니까 들어와서 말씀하시라고 하십시오."]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며 영남권 민심을 공략한 데 이어 호남에선 재생에너지와 AI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역이 수도권과 함께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소록도 병원을 찾아 한센병 환우들을 격려하고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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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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