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7개월 만에 ‘농망법’ 발언 사과…국회 추경 심사 착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던 전 정부 시절 발언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앞으론 새 정부 철학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지만, 상임위 구성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었는데, 7개월 만에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 장관은 "당시에는 재정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농업 4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문대림/국회 농해수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과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장관은 달라야 된다."]
국민의힘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법안들을 재추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농업의 미래를 망치겠다라는 말밖에 더 되겠습니까?"]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에 대해 오늘(25일) 6개 상임위에서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인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 구성에 동참하십시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양보를 하거나 조정을 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 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일(26일)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모레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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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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