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에 내린 대부분의 비는 '산성비'

좌동철 기자 2025. 6. 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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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에 내린 비는 대부분 '산성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연동 도시대기측정소의 산성비 자동측정장비를 통해 관측한 강수일수는 총 150일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지역 산성비의 원인을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과 함께 도내 인구와 자동차 증가, 산업 발달로 인한 배출가스가 늘면서 제주의 대기질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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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산성비 측정된 일수 148일(98.7%)
비 내리는 제주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고봉수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에 내린 비는 대부분 '산성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연동 도시대기측정소의 산성비 자동측정장비를 통해 관측한 강수일수는 총 150일이다.

이 중 pH(수소이온농도) 5.6 미만의 산성비로 측정된 일수는 148일(98.7%)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제주지역 총강수량은 1280.1㎜로, 연간 평균 pH는 4.5로 파악됐다.

산성비는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 산화물과 황산화물이 빗물에 녹아 산성을 띠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오염 물질이 수증기와 만나 황산이나 질산으로 변하면서 빗물의 pH를 낮추게 된다.

pH 즉 수소이온농도는 7보다 용액이 낮으면 산성, 높으면 염기성(알칼리성)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pH 5.6 미만일 때 산성비로 분류한다.

산성비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은 주로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고, 질소 산화물은 자동차 매연으로 인해 발생한다.

산성비를 맞으면 각종 피부염이나 천식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수중 미생물에 영향을 줘 생태계를 위협하고 토양 산도를 높여 식물이나 농작물 생장에도 영향을 준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지역 산성비의 원인을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과 함께 도내 인구와 자동차 증가, 산업 발달로 인한 배출가스가 늘면서 제주의 대기질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