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장난감에 주삿바늘…학교 앞 사행성 오락기

강경모 2025. 6. 25. 19:4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 놀 거리에 너무 둔감합니다.

초등학생 장난감에 실제 주삿바늘이 들어 있는가 하면, 학교 앞에는 게임에서 이기면 돈을 주는 사행성 오락기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란색 얼굴 인형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짜냅니다.

하얀색 알갱이가 톡 튀어나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외계인 여드름짜기 장난감입니다.

그런데 실제 주삿바늘도 장난감에 들어 있습니다.

주삿바늘을 이용해 인형에 이물질을 넣는 겁니다.

[장유지 / 학부모]
"뾰족한 주사기가 장난감인 건 상식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 놀이의 모습도 매우 혐오스럽거든요."

초등학교 앞 문구점과 무인 매장, 온라인 상에서 별다른 제한 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박태양 /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
"바늘에 찔릴 위험성도 있지만 주삿바늘로 인체에 삽입하고 그런 모습이 사실은 마약을 하는 것까지 연상이 돼서 경악스러웠어요."

[현장음]
"짱! 깸! 보! 이겼다!"

초등학교 인근 무인 편의점에 설치된 오락기입니다.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이기면 100원짜리 동전이 쏟아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행행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업주를 입건했습니다.

업주는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락기와 100원짜리 동전 23개를 압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오현석
영상편집: 허민영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