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유학비' 출처 묻자…김민석 "전처가 배추농사에 2억 투자"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25일) 야당은 '정치 스폰서' 의혹과 억대 출판기념회 수입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도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정치 스폰서' 논란을 파고들었습니다.
2005년부터 약 3년 동안 강신성 씨로부터 매달 450만원씩을 받아 김 후보자 아들의 유학비 등으로 썼다는 건데, 김 후보자는 전처가 강씨의 배추 농사에 투자해 얻은 '배당금'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 배추 농사하는 데 얼마를 투자하신 겁니까?]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지금은 따로 살고 있는 애들 엄마가 2억을 투자한 것으로…]
야당은 이런 식으로 20년 넘게 김 후보자를 돕던 강씨가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에게 혜택을 요구하지 않겠냐고도 따져 물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과거의 인간관계, 마음 아프지만 끊으셔야 합니다. 스폰서, 후원자라고 하시는 분들요, 10년 동안 아무런 대가 바라지 않고 지원해주는 척하다가 마지막에 한 번 혜택 보는 거예요.]
김 후보자는 지금은 '정치적 관계'만 있을 뿐 후원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강씨가) 정치를 하는 분으로 신분이 전환했기 때문에 그 이후 관계에서는 정치적인 관계 이외에 다른 금전적 관계, 후원자로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출판기념회 수익 등을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현금 6억 원을 쟁여 놨다"고 한 걸 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꾸로 허위사실, 명예훼손 문제가 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이게 제 인사청문회입니까? 제 인사청문회예요?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허위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면 저를 상대로 직접 고발을 하십시오.]
오늘 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심사 보고서 채택을 두고 다시 충돌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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