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민과 대화’ 세 번째 무산…갈등 심화
[KBS 전주] [앵커]
완주-전주 통합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군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의 저항과 반발이 거세 김 지사는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결국 완주군민과 대화가 세 차례 무산됐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완주군청 앞에 모인 수백 명의 군민들.
손에는 "통합 반대", "김관영은 사퇴하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한쪽에서는 완주군의원 등 11명이 삭발을 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에 앞서 완주-전주 통합 반대 뜻을 명확히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경애/완주군의원 : "아직은 준비가 안 된 거 같아요. 전주시에서. 모든 면에서. 정치적이나, 행정적이나 모든 면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통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쯤, 군청에 도착해 유희태 완주군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한 뒤 군민과 대화를 위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의 격렬한 반발로 김 지사는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대화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7월과 지난 3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무산된 완주군민과의 대화.
김 지사는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주민투표 때까지 완주군민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우리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도지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주군민과의 대화가 강한 저항과 반발로 또다시 무산되면서, 공론화 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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