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도 폭력 만연… 대전 사립대 학폭 논란

정인선 기자,유혜인 기자 2025. 6.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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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동급생 집단폭력 등을 계기로 학교폭력 문제가 재점화한 가운데, 대전지역 한 사립대학교에서도 무차별 학교폭력이 발생해 경찰과 대학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 서부경찰서는 최근 지역 4년제 사립대학교 학생 A 씨가 학교 기숙사에서 동문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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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기숙사서 무차별 폭행… 대전 서부경찰서 조사 중
피해 학생 결국 휴학… 대학, 학생지도위원회 열고 조사 착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청양 동급생 집단폭력 등을 계기로 학교폭력 문제가 재점화한 가운데, 대전지역 한 사립대학교에서도 무차별 학교폭력이 발생해 경찰과 대학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 서부경찰서는 최근 지역 4년제 사립대학교 학생 A 씨가 학교 기숙사에서 동문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학기 기간 동안 가해 학생 3명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고, 결국 휴학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인해 좌상 등의 상해를 입고, 정형외과와 정신과 등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은 지난 24일 학생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기다릴 것 없이,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 학생들을 엄정 징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0대 청소년은 물론, 성인이 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학교폭력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대학에서의 폭력은 초·중·고와 달리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게 어려워, 추가 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지난해 충남 천안의 한 4년제 대학에선, 스포츠 전공 학생 6명이 1학년 후배 9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일부 가해 학생은 각목이 부러질 때까지 후배를 때리는 한편, 피해 학생의 속옷을 벗기거나, 음식을 강제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영길 충남도립대 경찰학과 교수는 "전공과 학과 특성에 따라 학생들 간 접촉 빈도가 높을수록, 선후배나 동급생 간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MT 등을 가기 전 안전시설을 미리 진단하는 것처럼 학교폭력 가능성 등도 먼저 확인하고, 익명신고제나 교수와 학생 간 상담 활성화, 교내 상담센터 이용 의무화는 물론, 대학에서 폭력 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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