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 참여한 최태원 사위… "임무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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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미국인 사위 케빈 리우 황이 최근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군사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지만, 임무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황은 중동에 있는 미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이번 공습 작전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다.
황은 "이란의 농축 핵분열 물질은 공습 이전에 이미 이전돼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정보가 잘못되면 작전 수행은 무의미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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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역량과 한계 노출"
SNS 링크드인서 작심 발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미국인 사위 케빈 리우 황이 최근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군사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지만, 임무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황은 중동에 있는 미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이번 공습 작전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다.
"군사적 관점에선 옳은 결정이었지만…"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 중인 황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지난 21일 미군의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심야의 망치)' 작전 성과에 대한 단평을 이같이 밝혔다. 일단 그는 "순전히 군사적 관점에서만 보면, 이란 핵시설 공격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 이후 이란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에 대해) 효과적인 보복 가능성은 낮았다. (작전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만했다"고 덧붙였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5360005558)
그러나 이번 작전의 한계는 명확했다는 게 황의 진단이다. 그는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세 가지의 생각이 있다(그리고 아무도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듯하다)"며 "①그 임무는 실패였다"고 썼다. 미군이 정확한 정보 수집에 실패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황은 "이란의 농축 핵분열 물질은 공습 이전에 이미 이전돼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정보가 잘못되면 작전 수행은 무의미해진다"고 지적했다.

"적에게 기술 과시? 대가 따른다"
②'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일침도 가했다. 황은 "캠페인 성과에 대한 지표가 없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믿는 사람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번 작전으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자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③작전 과정에서 미군 전력을 노출한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으로 꼽았다. 미군은 핵시설 공습에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GBU-57 폭탄을 탑재한 B-2 폭격기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은 "적들에게 우리의 기술을 과시하는 데엔 대가가 따른다"며 "우리는 전 세계 무대에 핵심 역량과 한계를 드러냈고, 이제 우리의 적들은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게시글 말미에는 "미군 공습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되진 않았고, 단지 수개월 정도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게 미 정보기관 분석"이라는 내용의 영국 BBC방송 기사 링크도 첨부했다. 미 국방부 정보 담당 조직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결과를 다룬 보도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황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졸업한 뒤 군인이자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와 결혼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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