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난데없이 기침…방치하면 암까지 갈 수도

김경림 기자 2025. 6.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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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뒤 계속해서 기침이 나온다면 '후두인두 역류(LPR)'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후두인두 역류는 영국에서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또한 이와 같은 역류성 질환을 오랫동안 앓으면 인후암, 식도암,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이 약 2배 증가할 수 있다.

위산이 인후 쪽으로 역류해 점막 세포를 자극하면 세포 돌연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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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뒤 계속해서 기침이 나온다면 '후두인두 역류(LPR)'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수년간 방치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학 전문의 몰리 펠레티에는 환자들에게 기침을 단순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치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후두인두 역류는 영국에서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인 위식도 역류질환과 달리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두까지 올라와 목 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LPR 환자의 경우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 방향으로 역류하게 된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 이물감, 쉰 목소리, 인후 통증, 만성 기침 등이 있다. 특히 가슴쓰림이나 신트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몰리 전문의는 "후두가 자극받으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인 기침이 유발된다"며 "목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말고, 억지로 가래를 빼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와 같은 역류성 질환을 오랫동안 앓으면 인후암, 식도암,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이 약 2배 증가할 수 있다. 위산이 인후 쪽으로 역류해 점막 세포를 자극하면 세포 돌연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천천히 하고 음식을 충분히 씹는 데 집중해야 한다. 탄산음료는 복부 팽만을 일으켜 식도 하부 괄약근에 압력을 가하고, 위산의 산도를 증가시켜 역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아울러 과도한 음주와 커피 섭취 역시 산성 역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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