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3할 타자’…롯데 레이예스 포함 불과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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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에서 '3할 타자'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과거와 비교하면 올해 3할 타자가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할 타자는 10명 이상이었다.
올해 3할 타자를 구경하기 어려운 건 여러 현상이 겹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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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공인구·피치클록 도입 여파
투고타저 현상에 타자·구단 고민
어뢰 배트 도입 등으로 해결책 모색
올해 프로야구에서 ‘3할 타자’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해져 타자뿐만 아니라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24일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3할 이상 타율을 보이는 선수는 불과 5명이다. 롯데 레이예스(0.347)을 비롯해 삼성 김성윤(0.358), NC 박민우(0.331), KIA 최형우(0.327), 한화 문현빈(0.326)이 3할의 벽을 넘었다.
과거와 비교하면 올해 3할 타자가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할 타자는 10명 이상이었다. 2024년에는 24명, 2023년에는 14명이 ‘3할 타자’ 타이틀을 얻었다. 2016년에는 40명의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리며 대풍년을 맞기도 했다.

올해 3할 타자를 구경하기 어려운 건 여러 현상이 겹친 결과다. 올 시즌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가 도입됐다. 스트라이크존이 2024년보다 1cm가량 낮아졌다. 투수는 낮은 코스 공을 손쉽게 던질 수 있었다. 반대로 타자는 장타 생산이 어려워졌다. 공인구 반발계수도 지난 시즌 0.4208에서 0.4123으로 낮아졌다. 반발계수가 떨어지면서 타구 비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피치클록도 빼놓을 수 없다. 빠른 경기 진행 목적으로 도입돼 시행되면서 타자가 타석에서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자연히 상대 투수·포수와 수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타자와 구단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무렵 구단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유행한 이른바 ‘어뢰 배트’가 도입해 실험에 나선 이유도 투고타저 현상 탈피를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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