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렌즈' 오진승 "이경규 보도, 약물복용자 낙인 오해" 우려

김지현 기자 2025. 6. 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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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 처방약 복용 후 차를 몰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닥터프렌즈'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일부 언론보도에 우려를 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이경규의 '약물 운전' 혐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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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 처방약 복용 후 차를 몰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닥터프렌즈'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일부 언론보도에 우려를 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이경규의 '약물 운전' 혐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오 전문의는 "(이경규가)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몰게 되었다는데,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는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댓글로는 "왜 약물 운전을 이렇게 자극적으로 기사 제목에 쓰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종이 같은 타인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경규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나 역시 조심하겠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환각을 위한 마약류 성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정신의학과 및 가정의학과 등에서 처방한 일상적 약물이라도 복용 후 운전에 영향을 줬다면 혐의가 인정된다.

이경규는 "국과수에서 조사를 했다. 마약 성분이나 이런 건 없고 대마초 이런 것도 없고 평상시에 먹는 그런 약들이 그냥 그대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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