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캐시백 확대에 영세상인 울상…왜
‘동일 혜택에 손님 빼앗길라’…영세 점포 ‘걱정’
알지만 3억 이하도 함께 늘리기 어려운 인천시
‘혜택·규모가 소비심리 좌우 안해’ 기우 의견도
![인천e음 가맹점. [사진=경인방송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551718-1n47Mnt/20250625173502198rzcp.png)
[앵커]
작은 가게와 큰 가게. 혜택이 같다면 어디로 갈까요?
인천 지역화폐(인천e음) 캐시백 정책을 두고 영세 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합니다.
윤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시가 '캐시백' 비율에 차등을 둔 건 일종의 배려였습니다.
연매출 3억 원을 기준으로,
더 많이 버는 곳은 5%만, 더 적은 곳은 10%를 줘 '영세 점포' 이용률을 높이고자 한겁니다.
그런데 9월부터는 매출(30억 원 초과 제외)과 상관없이 10%로 같아집니다.
대다수 소비자에게는 혜택¹도 늘고, 선택지도 늘어 환영할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걱정이 앞서는 모양샙니다.
[김모씨 / 편의점주 : 아무래도 손님이 조금은 더 뜸해질 수도 있겠죠. 당장 저도 선택하라고 하면 큰 쪽으로 가지 않을까...]
혜택이 같다면, 작은 가게보다는 물품 수가 많은 큰 가게로 가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실제 인천의 '영세 점포(연매출 3억 원 이하)'는 맛집 등으로 소문난 '대박집'이나 대형 점포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²,
반대로 지역화폐 결제액은 두 배 적습니다³.
![인천e음 모바일 플랫폼. [사진=경인방송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551718-1n47Mnt/20250625173503615xeuo.jpg)
인천시 역시 이런 부작용을 의식하곤 있지만, 당장의 대책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
[인천시 / 경제산업본부 담당 : 3억 이하 (점포 캐시백을) 더 준다고 하면야 큰 문제가 없는데, 또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검토해 봐야 할 문젭니다.]
'영세 점포' 캐시백 비율을 높이자니, 국비 매칭과 자체 예산 추가 투입 등 고려할 점이 많아섭니다. <경인방송 6월24일자 보도>
대형 점포 캐시백 확대가 영세 점포 매출 감소로 곧장 이어지진 않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앞선 우려와 같은 이유에선데,
'혜택이 같기 때문에' 익숙한 가게나 근처 식당을 두고 애써 큰 곳을 찾진 않을 거란 겁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천소라 /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 돈이 있다고 경쟁력이 없는 업체에 가서 사지는 않지 않나요. 소비자는 결국 자신의 효용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갈 거고... 자영업자와 소비자 입장이 다를 수 있으니 양방향을 봐야...]
소비 심리는 혜택이나 점포 규모만으로 좌우되는 게 아니란 겁니다.
그동안 대형 점포(캐시백 5%·사용금액 한도 30만 원)만을 이용해 왔던 시민이 9월부터 더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은 최대 1만5천 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이 금액이 어떤 변화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¹연매출 3억 원 이상 점포 기준, 캐시백 최대 1만5천 원 증가(1만5천 원→3만 원).
²2024년 기준 연매출 3억 원 이하 점포 8만8천160곳, 3~30억 이하 점포 3만9천936곳.
³2024년 기준 연매출 3억 원 이하 점포 인천e음 결제액 7천790억 원. 3~30억 이하 점포 1조3천21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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