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지낸 20대 청년이 한국드라마 유포했다가”…탈북男 ‘충격증언’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6. 2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한국 드라마나 가요 유포시 공개 처형을 하고 이모티콘까지 통제한다는 탈북민 증언이 나왔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오는 26일까지 탈북민들의 공개 증언 행사를 연다.

앞서 약 400명의 탈북민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증언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60차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후속 보고서로 제출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일가족과 함께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김일혁 씨.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한국 드라마나 가요 유포시 공개 처형을 하고 이모티콘까지 통제한다는 탈북민 증언이 나왔다.

유엔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는 25일 중구 글로벌센터에서 ‘피해자 및 증인이 바라보는 지난 10년간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인권 상황’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한 주민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일가족과 함께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김일혁 씨는 “제가 알고 지내던 22세 남자애는 남한 드라마 3편과 K팝 노래 70여곡을 유포했다는 죄로 공개총살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석 달에 두 번꼴로 공개총살이 있었는데, 어떤 때는 한 번에 12명씩 죽였다”고 말했다.

한 여성 탈북민은 “2015년부터 휴대폰 검열이 본격화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오빠’라고 저장해놓으면 청년동맹 조직원 등이 ‘00동지’로 하라며 지적했다. 이름 뒤에 하트 이모티콘을 붙이는 것도 금지였다”고 말했다.

이 탈북민은 “과거에는 적발돼도 300~400달러 정도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처벌을 무마하기 위해 요구되는 금액이 훨씬 커졌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했던 시기에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오는 26일까지 탈북민들의 공개 증언 행사를 연다.

앞서 약 400명의 탈북민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증언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60차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후속 보고서로 제출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