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광교·판교·동탄… ‘경부선 라인’ 부동산 흥행 공식 통할까

이성관 2025. 6.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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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분당·판교·광교 전고점 ↑
수지 성복역롯데캐슬은 최고가
벌써부터 동탄신도시·오산 꿈틀
오산대역세교자이 7억 대 회복
"1~2개월 내 전고점 돌파할 듯"
광교신도시 야경. 사진=수원시

"거래량 보면 아시겠지만, 지금 거래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이곳 단지(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만큼은 아니어도 (용인시) 수지구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죠."

용인 수지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최근 인근 부동산을 찾는 이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과천, 성남 등에서 불붙은 분위기가 이제는 수지구까지 넘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부동산 훈풍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과천, 성남, 광교신도시, 용인시 수지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경부(선)라인'으로 불리는 수도권 핵심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만큼, 해당 라인에 속한 동탄신도시, 오산 등에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2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동산 급등기에는 통상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과천~성남(판교신도시·분당신도시)~광교신도시~용인 수지구~동탄신도시~오산시 등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집값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용면적 84㎡ 기준 과천(과천푸르지오써밋·25억3천만 원), 성남(파크뷰·22억4천만 원), 광교신도시(자연앤힐스테이트·16억5천만 원) 등 각 지역의 대장아파트는 올해 5~6월 들어 전고점을 돌파했다.

수지구의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4㎡ 의 경우 이달 11일과 18일에 각각 14억7천만 원에 손바뀜하며 해당 평형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경부라인을 타고 집값이 상승하자 동탄신도시, 오산 등의 집값도 벌써부터 꿈틀거리는 양상을 보인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 는 지난 14일 12억6천만 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산대역세교자이' 전용 83㎡ 또한 5억 원까지 하락했던 집값을 이달 들어 7억 원대로 끌어올렸다.

현장에서는 올해 집값 상승 속도가 이전보다 가파른 만큼 빠른 시일 내로 동탄신도시, 오산 등에서도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탄신도시의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전후의 집값 상승기에는 먼저 과천 집값이 상승한 뒤 1년 반 이후에야 동탄으로 분위기가 옮겼다"며 "이번에는 몇 달 안에 분위기가 넘어오고 있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이상 한두 달 내로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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