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벽을 뚫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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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ATEEZ)가 또 한 번 불가능의 벽에 균열을 냈다.
에이티즈가 '핫 100'에서 69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이들의 음악이 단순히 열성적인 팬덤을 넘어서 북미 음악 시장 전체의 감각을 건드릴 수 있는 확장성과 적합성을 가졌음을 방증한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에이티즈의 '레몬 드롭(Lemon Drop)'은 청량함에 섹슈얼함을 가미한 R&B 힙합 기반의 서머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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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또 한 번 불가능의 벽에 균열을 냈다. 뜨겁게 달군 서머 트랙 하나로 이들은 다시금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날아올랐다.
에이티즈는 지난 13일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3(GOLDEN HOUR : Part.3)'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이어,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핫 10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핫 100'에 입성한 세 번째 K팝 보이그룹이 됐다.
에이티즈의 빌보드 메인 차트 성적은 얕진 않다. 이들은 직전 두 앨범으로 이미 '빌보드 200' 1위를 두 차례 연속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신보로 그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셈이다. 연속적인 메인 차트 진입은 에이티즈가 지속성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핫 100' 진출은 단지 상승세의 연장이 아닌 질적으로 다른 도약의 신호라 할 수 있다. '빌보드 200'이 아티스트의 음반 기반 영향력을 드러낸다면, '핫 100'은 음악이 실제로 미국 대중의 일상 안으로 얼마나 깊숙이 침투했는지를 가늠하는 차트다. 스트리밍, 트랙 다운로드,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 다양한 청취 지표가 결합돼 평가되는 만큼 단순 팬베이스를 넘는 현지 일반 리스너층의 호응과 콘텐츠 소비력이 반영돼야 진입이 가능하다.
에이티즈가 '핫 100'에서 69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이들의 음악이 단순히 열성적인 팬덤을 넘어서 북미 음악 시장 전체의 감각을 건드릴 수 있는 확장성과 적합성을 가졌음을 방증한다. 특히 대형 기획사의 막강한 현지 인프라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에이티즈의 '레몬 드롭(Lemon Drop)'은 청량함에 섹슈얼함을 가미한 R&B 힙합 기반의 서머송이다. 그간의 발표곡에 비해 비교적 미니멀하게 여백을 둔 채 쫀쫀하게 사운드를 끌고 당기는 묘미가 가득한 곡이다. 서머 팝 특유의 경쾌함을 살리면서도 에이티즈 식 에너지가 유효하게 드러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곡이 에이티즈라는 팀이 단순히 퍼포먼스 중심 아이돌이 아님을 입증했다는 데 있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고, 파워를 덜어낸 변화로 음악적 결을 더욱 섬세하게 조율하며 팀의 서사를 한층 넓고 깊게 확장시켰다.
이번 앨범은 '골든 아워'라는 테마를 통해 자신들의 현재를 선언했다. 한창 빛나고, 가장 뜨겁고, 가장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시간. 그간의 여정을 통과하며 스스로를 정점으로 이끈 에이티즈는, 이 시대 K팝 아이돌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체화한 사례가 됐다. 순간의 반짝임이 아니라 축적된 서사와 고유한 음악성의 성취다.
에이티즈의 여정은 한 중소기획사 아이돌이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자생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교본이자, K팝이 산업 시스템을 넘어 예술성과 독자 서사를 갖춘 글로벌 장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실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에이티즈는 성장 중이 아니라 확장 중이다. 그리고 그 확장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음악적 완성도와 트렌드 해석력,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확장이다. '빌보드 200' 연속 진입과 '핫 100' 입성은 그 확장의 시작이자 에이티즈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점점 의미 있는 존재가 돼가고 있다는 신호다. 지금 이들의 궤도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넓고, 더 멀리 닿을 수밖에 없는 곳을 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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