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에 만난 뉴욕필·피아노 거장 지메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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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지메르만(피아니스트)과 에사페카 살로넨(지휘자), 위대한 두 예술가와 함께하게 돼 영광입니다." 11년 만에 내한하는 미국 뉴욕필하모닉의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타르노폴스키가 밝힌 내한 소감이다.
25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만난 타르노폴스키는 "뉴욕필은 살로넨과는 1986년, 지메르만과는 1979년 첫 협연을 했다"며 "한국 투어에서 이들과의 특별한 예술적 관계를 기념하게 돼 뜻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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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연주

"크리스티안 지메르만(피아니스트)과 에사페카 살로넨(지휘자), 위대한 두 예술가와 함께하게 돼 영광입니다." 11년 만에 내한하는 미국 뉴욕필하모닉의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타르노폴스키가 밝힌 내한 소감이다. 25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만난 타르노폴스키는 "뉴욕필은 살로넨과는 1986년, 지메르만과는 1979년 첫 협연을 했다"며 "한국 투어에서 이들과의 특별한 예술적 관계를 기념하게 돼 뜻깊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메르만과 뉴욕필의 재회는 29년 만이다. 1996년이 마지막 협연이었다. 1975년 쇼팽 콩쿠르에서 만 19세로 우승한 이래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며 완벽주의를 고수해온 지메르만은 2009년 이래로 미국 악단과 합을 맞추지 않았다. 당시 로스앤젤레스(LA) 공연 도중 미국이 폴란드에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 것을 공개 비판하며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연주는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용관 마스트미디어 대표는 이날 뉴욕필과 지메르만 모두 흔쾌히 협연에 동의했던 후일담을 전했다. "뉴욕필과 내한 협의 중 협연자로 지메르만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하자 '너무 좋아서 믿을 수 없다(Too good to be true)'는 반응이었고, 지메르만은 딱 한 가지 '지휘자가 누구냐'고 물었어요. '마에스트로 살로넨'이라고 하니 '꼭 하겠다'고 답해 여기까지 왔죠."
이들의 역사적인 재회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이뤄진다. 살로넨은 "형식적으로 독특하고 혁명적인 작품"이라며 "2악장에서 오케스트라가 피아노를 위해 반주하는 게 아니라 듀엣처럼 동등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뉴욕필과 살로넨은 28일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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