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3년 다닌 뒤 공황장애 완치…결혼할 남친에게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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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결혼할 상대에게 정신과 다닌 이력을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할 상대방에게 정신과 다닌 이력 말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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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여성이 결혼할 상대에게 정신과 다닌 이력을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할 상대방에게 정신과 다닌 이력 말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남자 친구는 5살 연상이고, 6개월째 사이 좋게 만나고 있다. 남자 친구가 결혼을 매우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나 우리 가족은 아직 결혼이 이르다고 생각해서 조금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는데, 남자 친구를 많이 사랑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남자 친구가 이번 주 주말에 본인의 경제상황을 오픈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저도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제겐 정신과에서 치료한 이력이 있다. 병명은 공황장애였다. 공황발작이 크진 않았고 약간 불안장애가 섞인 증상을 보였다"며 "23세부터 약 3년간 병원에 다녔고 현재는 약도 먹지 않고 병원에 안 다니고 있다. 병원에서 그만 와도 된다는 소견을 듣고 병원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레스가 큰 상황에 부닥쳤을 땐 가슴 답답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라고 한다.
A 씨는 "병원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았으니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가 만약 2세에게 유전되면 미리 알려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조언을 구했다.
실제로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생물학적, 인지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고작 3년이라 솔직하게 오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속이고 결혼하면 유책 사유일 듯", "살다가 재발할 수도 있으니까 말해야 한다. 흠이 아니라 미리 조심해 줄 수도 있는 거니까", "정신과에 다닌 걸 의외로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 많다. 말하고 그걸 품어줄 수 있는 남자라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라", "그 정도도 말 못 할 상대면 결혼 안 하는 게 낫다", "심리상담 한두 번 받은 거면 몰라도 3년간 약 먹고 치료했으면 무조건 말해야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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