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주민의견 제대로 들을 수 있나

신헌호 기자 2025. 6. 25.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26일로 예고하면서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한정해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를 공개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투기 등의 우려로 공청회 당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공청회 이후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7월 중 시의회 보고, 8월 중 국토교통부에 계획안을 제출하는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26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개최
주민의견 수렴 기간 공청회 당일 포함 단 5일뿐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26일로 예고하면서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한정해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순환선인 도시철도 5호선은 대구시민들의 관심이 워낙 큰 사안인데도 주요 노선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의견 제시는 불가능해 공청회가 아닌 '발표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 iM뱅크 제2본점에서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주요 노선도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노선안의 세부 내용을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하지만 공청회 이후 주민의견 수렴기간이 너무 짧다. 의견 수렴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공청회 현장에서도 주민의견을 낼 수 있지만, 교통망에 관심은 있지만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 및 언론 기사 등으로 관련 소식을 접할 수밖에 없다. 이후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데, 27일과 30일을 제외하면 주말(28~29일)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성구 만촌동에 사는 50대 A씨는 "지역 미래를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라면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주민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단 사흘만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것은 터져나오는 민원을 최소화하려는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를 공개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투기 등의 우려로 공청회 당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공청회 이후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7월 중 시의회 보고, 8월 중 국토교통부에 계획안을 제출하는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공청회 개최 공고가 난 이후 시민들이 이메일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고 있고, 공청회 당일에도 많은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