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철강업계, 中 감산조짐·반덤핑에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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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의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이 감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등으로 구조조정과 감산에 집중해 온 철강사들이 최근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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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의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이 감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등으로 구조조정과 감산에 집중해 온 철강사들이 최근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의 철강 감산 움직임과 한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철강 가격 안정과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시작된 한미 간 통상 장관급 협상도 향후 업황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이미 비효율 사업 정리와 생산량 조절에 나서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양회(兩會)에서 철강 감산을 공식 제안한 뒤 실제 수출 물량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철강 수급 불균형도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1억1000만톤에 달했던 중국의 철강 수출은 앞으로 5000만~6000만톤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중국산 후판에 대해 최대 38%의 잠정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고, 이에 따라 5월까지 후판 수입량은 전년 대비 39% 급감한 63만톤으로 줄었다. 오는 7월 말에는 중국 및 일본산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도 나올 예정이다.
열연은 후판보다 약 4배 많은 수요가 있어 실제 관세가 확정될 경우 철강업계 전반에 더 큰 영향이 예상된다.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제품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마진 개선 효과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수출 감소와 반덤핑 조치가 철강 업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한미 간 통상 협상 결과도 철강업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철강·자동차 품목의 관세 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정권 교체 이후 한국이 민주적 정당성과 새로운 협상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관세 문제뿐 아니라 수출 통제와 공급망 문제까지 포함해 양국 간 전략적 제조업 파트너십을 새롭게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제3차 한미 기술협의회에서도 양국은 주요 통상 쟁점에 대한 해법을 논의 중이다. 여 본부장은 "한미는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협력이 필수"라며 "속도감 있게 협상을 진전시켜 새로운 파트너십 틀을 짜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감산, 국내 반덤핑 조치, 그리고 통상 환경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철강업계에도 모처럼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지속된 구조조정과 감산 노력의 결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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