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행 중 사고 5년 새 2.8배 증가…“보도 안전기준 시급히 마련해야”
실태조사·등급화·미끄럼 방지 포장 등 3대 대책 제시…“걷기 좋은 도시 위한 첫걸음”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보행 중 사고가 2배 이상 늘어났다.
대구시의회 이동욱 의원(국민의힘, 북구 5)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내에서 보행 중 안전사고는 지난 2019년 318건에서 2024년 874건으로, 2019년 대비 2.8배 급증했다.
2020년에는 459건으로, 2019년 대비 1.44배, 2021년 495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배, 2022년 528건으로 1.7배, 2023년 724건으로 2.3배였다.
이 같은 보행자 사고의 증가는 미끄럼이나 부주의 등에 의한 것으로 도로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욱 의원은 2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마철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미끄러지기 쉬운 보도 환경이 시민의 보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질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개선 대책으로 보도·횡단보도·경계석 등 보행 공간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위험도에 따른 등급화 및 정비 우선순위 설정, 고마찰성 도료, 요철 패턴, 미끄럼 방지 포장재 등의 기술적 도입 등 실효성 있는 3대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관련 매뉴얼을 제정해 시공 및 유지관리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 의원은 "작은 불편으로 여겨졌던 요소들이 시민의 일상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걷기 좋은 대구, 안전한 도시'를 위해 대구시 도시 특성과 현장 여건에 맞는 '대구형 보행 안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