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서 만난 불심 인연… 템플스테이 커플, 부부 된다
윤태민 기자 2025. 6. 25. 16:19
160명 참가자 중 두 쌍 결혼… 추가 인연도 이어져
지난해 11월 2∼3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열린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 남녀 참가자들이 백양사 천진암에 모여 합장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미혼 남녀 대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 참가자 가운데 결혼을 앞둔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22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백양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남녀 두 쌍이 각각 결혼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한 쌍은 올해 11월, 또 다른 한 쌍은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당시 프로그램에는 남녀 12쌍,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1박 2일간의 일정 속에서 7쌍이 서로 호감을 확인했다.
'나는 절로'는 전국 각지 사찰에서 재단이 기획·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으로, 불교 문화 체험과 자연 속 명상 활동을 통해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총 6회 프로그램에는 남녀 80쌍, 160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두 커플이 실제 결혼에 골인하게 됐고, 혼담이 오가는 다른 커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결혼 당사자들이 원할 경우 재단 대표이사인 묘장 스님이 주례를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