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힘들다더니”…10대 건설사 상반기 수주액, 지난해 실적 턱밑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5. 6.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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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부진에도 10대 건설사들은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이미 작년 연간 수주액에 달하면서다.

실제 이미 작년 한해보다 1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액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원), 서울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등 수도권에서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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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박형기 기자]
건설경기가 부진에도 10대 건설사들은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이미 작년 연간 수주액에 달하면서다.

25일 작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총 수주액은 26조3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27조8702억원의 94.5%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주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5조1988억원)이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5조302억원), 삼성물산(5조213억원) 등이다.

DL이앤씨의 수주액은 2조6830억원으로 나타났다. 1~3위 건설사와 비교해 2조원 이상 차이 난다.

그 밖에 롯데건설 2조5354억원, HDC현대산업개발 2조2262억원, GS건설 2조1949억원, 대우건설은 8673억원, SK에코플랜트는 595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수주가 잠정 중단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이 전무하다.

서울 강남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에 재건축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건설 업계에서는 수도권의 도시정비사업 확보 여부가 수주액 규모 격차를 키웠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이미 작년 한해보다 1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액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원), 서울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등 수도권에서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DL이앤씨도 이미 작년 한 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주액인 1조7584억원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9244억원)을 수주하면서 전체 수주액을 견인했다.

다만 이달 28일 이후 수주 순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공사비 약 7000억원)과 서울 가락1차 현대(4167억원), 서울 미아 9-2구역 재건축사업(공사비 3370억원)의 시공사가 오는 28일 줄줄이 선정되기 때문이다. 울산 남구 재개발은 삼성물산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이며 서울 가락1차 현대는 롯데건설이, 미아 9-2구역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수주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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