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줄 어디에?' 올스타 외야수 후보의 황당 수비...PCA 실책→시카고 컵스 2연패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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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방심이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MVP와 올스타를 넘보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PCA)이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7-8로 패한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은 PCA의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이어진 알렉 벌레슨의 타석에서 PCA의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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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 순간의 방심이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MVP와 올스타를 넘보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PCA)이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2차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7-8로 패한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은 PCA의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컵스는 3회 초 카일 터커의 적시타, 스즈키 세이야의 3점 홈런을 필두로 5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곧바로 세인트루이스가 추격에 나섰다. 4회 말 놀란 고먼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는 순식간에 5-5 동점이 됐다. 이후 메이신 윈이 2타점 2루타를 쳐 컵스를 5-7로 역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알렉 벌레슨의 타석에서 PCA의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1사 2루서 벌레슨이 중견수 PCA 방향으로 뜬공을 날렸다. 그는 펜스 앞에서 가볍게 공을 잡아낸 뒤 이닝이 끝난 줄 알고 펜스를 천천히 돌아서며 더그 아웃으로 향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윈은 빠르게 3루를 돌며 홈으로 내달렸다.
PCA가 상황을 뒤늦게 파악하고 홈으로 던졌을 땐, 이미 윈은 3루를 돌고 있었다. 결국 윈은 여유롭게 득점했고, 이 한 점은 세인트루이스가 4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이날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컵스는 6회 초 니코 호너가 시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7-8로 따라붙었다. 후반에도 몇 차례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수비는 리드를 지켜냈다. 7회 초에는 벌레슨이 우익수 파울 지역의 네트 위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고, 9회 2사 2, 3루 찬스에선 스완슨의 3루 땅볼을 놀란 아레나도가 맨손 캐치 후 1루 송구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컵스는 시리즈 2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공동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불과 2.5경기 차다.

이날 컵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는 경기 후 "내가 세 개의 홈런을 맞고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한 것이 오늘 경기의 큰 문제였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PCA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오늘 실책은 정말 드문 일이었을 뿐"이라며 그를 감쌌다.
한편 이날 어이 없는 실책에 일각에선 "PCA는 과대평가된 선수", "방금 올스타 투표했는데 후회된다", "멍청하게 생긴 애가 멍청하게 플레이하네" 등 조롱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올 시즌 78경기 타율 0.273(304타수 83안타) 21홈런 61타점 OPS 0.873으로 커리어 첫 올스타, MVP 후보까지 거론되던 PCA. 그러나 단 한 순간간의 방심이 독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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