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서북도서 일대서 해상사격훈련…“통상적·정례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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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지역에 주둔 중인 해병부대가 2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서 해상 실사격훈련을 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군 당국이 남북 대화·협력에 무게를 싣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존 9·19 남북군사합의상 해상완충구역 일대에서의 실사격훈련 시기와 규모 등에 유연성을 둘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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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들어 해상완충구역 내 첫 사격훈련
軍, 9·19합의 복원前 사격훈련 ‘예정대로’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K9자주포가 2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 포탄 실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mk/20250625163621031nwch.jpg)
이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에 따르면 사령부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는 K9자주포 등 부대편제화기가 참가한 가운데 200여 발의 사격을 실시했다. 앞서 해병대는 지난 2월에도 이 지역에서 K9자주포 등을 투입해 250여 발에 이르는 실사격훈련을 펼친 바 있다.
서방사는 “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전투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통상적이고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영토주권을 수호하고 서북도서 부대 장병들의 임무수행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안팎에서는 군 당국이 남북 대화·협력에 무게를 싣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존 9·19 남북군사합의상 해상완충구역 일대에서의 실사격훈련 시기와 규모 등에 유연성을 둘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군 당국에 취임 1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와 군 당국은 ‘비(非)물리적’ 심리전 수단이 대북 확성기 방송과는 달리 직접적 군사적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실사격 훈련에 대해서는 일단 예정된 일정대로 실행하는 모양새다.
앞서 육군은 지난 18~19일에 군사분계선(MDL) 인근 접경지역인 강원도 화천 칠성사격장에서 105㎜ 차륜형 자주포인 K105A1 6문과 155㎜ 자주포인 K55A1 6문을 동원해 포탄 사격을 했다. 그러자 19일 북측에서도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방사포(다연장로켓) 10여 발을 쏘며 맞대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9·19군사합의에 포함된 (육·해상) 실사격이나 실병기동훈련 중단 문제는 대북 확성기나 전단과는 달리 물리적인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새 정부가 섣불리 선제적으로 실사격훈련을 중단한다면 오히려 국내적으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면서 “우선 남북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9·19군사합의 복원 문제를 논의할 남북 군사회담 등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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