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성비’ 매력 뚝…반사이익 ‘이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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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의 일본 여행 행태에 변화가 감지된다.
일본 여행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던 '여행비·물가' 장점이 급격히 줄어들고 방문 지역도 '가성비'에 따라 재편되는 추세다.
국내 여행객이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여행 기간·이동 거리가 적당해서'(3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에 보고서는 "현지 물가가 오르고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일본 여행의 매력이 감소하는 사이 비자 면제 조치로 상승세를 탄 중국의 부상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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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저·저물가 장점 급격히 줄어
비자 면제 후 상승세 탄 중국 등 수혜

국내 여행객의 일본 여행 행태에 변화가 감지된다. 일본 여행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던 ‘여행비·물가’ 장점이 급격히 줄어들고 방문 지역도 ‘가성비’에 따라 재편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5월)’를 2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지역 해외 여행지는 일본(34%)에 이어 베트남(14%)이 2위를 차지했다. 3위 중국은 2017년 9%에서 2023년 3%까지 떨어졌다가 올해는 7%로 급등했다. 그 뒤로는 태국(6%), 대만(5%), 필리핀(4%) 등의 순이었다.

국내 여행객이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여행 기간·이동 거리가 적당해서’(35%)가 가장 많이 꼽혔다. 2위는 ‘여행비용·물가’(17%)였으며, 이어 ‘볼거리가 많아서’(11%), ‘먹을거리가 많아서’(8%), ‘살거리가 많아서’(6%), ‘놀거리가 많아서’(5%) 순이었다.
이 중 최근 4년간 가장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여행비용·물가’ 항목이다. 2022년 10%였으나, 1년 사이 급상승해 2023년에는 21%로 10% 이상 늘었고, 2024년에는 24%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7%로 급락했다.
이에 보고서는 “현지 물가가 오르고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일본 여행의 매력이 감소하는 사이 비자 면제 조치로 상승세를 탄 중국의 부상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일본 여행의 선호 지역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 지역 점유율이 오사카(2023년 34%→2025년 31%), 도쿄(26%→24%) 등 대도시는 감소한 반면 소도시인 후쿠오카(20%→23%)와 자연·휴양 중심 여행지인 삿포로(10%→11%), 오키나와(5%→6%)는 증가 추세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에서 가깝고 물가도 비교적 저렴한 후쿠오카의 비중이 가장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엔화 강세와 현지 물가 상승 외에도 오버투어리즘(여행 과잉)의 반작용, 국내 경기 악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이 여전히 한국인의 대표 해외 여행지임은 분명하나, 가성비라는 절대 강점이 힘을 잃게 되면 장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이는 비자 면제 조치 이후 급등한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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