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의 조용한 활약…200안타 장인보다 OPS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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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의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위즈덤은 올 시즌 OPS 0.901을 기록해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달리면서 2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바라보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0.900)보다 위즈덤의 OPS가 더 높다.
위즈덤이 낮은 타율에도 높은 OPS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안타의 질이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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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의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24일 현재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1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전체 28위다. 규정 타석을 채운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7명 중 6위다.
부상으로 규정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거나 퇴출당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하위권이다.
그래서 일부 KIA 팬들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그리워한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시즌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의 성적을 냈으나 장타력을 강화한다는 구단 기조에 따라 재계약하지 못했다.
일부에선 도미니카공화국 리그에서 뛰는 소크라테스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KIA 내부에선 교체 생각은 추호도 없다.
위즈덤이 리그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위즈덤의 타율은 낮다. 그러나 다른 기록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OPS(출루율+장타율)는 리그 최상위권이다.
위즈덤은 올 시즌 OPS 0.901을 기록해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그보다 OPS가 높은 선수는 같은 팀 동료 최형우와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1위 르윈 디아즈, 타격 1위 김성윤,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문보경뿐이다.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달리면서 2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바라보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0.900)보다 위즈덤의 OPS가 더 높다.

위즈덤이 낮은 타율에도 높은 OPS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안타의 질이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51개의 안타를 때려 절반 이상인 26개를 장타로 채웠다. 2루타 12개, 3루타 1개, 홈런 13개를 날렸다.
안타를 때리면 절반의 확률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것이다.
위즈덤의 장타율은 리그 4위(0.533)에 해당한다.
반면 레이예스는 위즈덤의 두 배 이상인 107개의 안타를 생산했으나 장타는 34개(2루타 26개, 홈런 8개)에 그친다.
위즈덤의 출루율(0.368·15위)도 나쁘지 않다. 레이예스(23개)보다 9개나 많은 32개의 볼넷을 얻는 등 준수한 선구안으로 출루율을 높였다.
엄밀히 따지면 위즈덤은 지난해 활약한 소크라테스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올해는 극단적인 투고타저 시즌으로 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 타율 0.310을 기록했으나 타격 순위는 15위였다.
위즈덤은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시즌 초반 1루수를 맡았던 위즈덤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자 이달 1일부터 3루를 맡아 훌륭한 수비 실력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타격 성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는 6월 이후 타율 0.297, 4홈런, 10타점, OPS 0.908을 기록 중이다.
위즈덤은 호랑이 군단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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