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홈런 날린 안효섭, ‘전독시’는?[스경X초점]

배우 안효섭이 영어 더빙에 나선 OTT플랫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 크리스 애펄헌즈)로 홈런을 날렸다. 극 중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진우 역을 맡은 그는 공개 이후 전세계 41개국 1위(25일 플릭스 패트롤 집계 기준)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뒤이어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으로 이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안효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 버전에서 진우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나서며 성우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안정된 톤과 정확한 발음으로 여주인공인 헌트릭스 루미와 미묘한 감정선을 쌓으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한다. 또한 엄마와 여동생을 버렸다는 죄의식에 괴로워하는 진우의 감정선도 제대로 잡아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메기 강 감독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SNS에 안효섭이 극 중 호랑이 캐릭터인 더피 인형을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효섭, 나의 진우. 처음부터 이 배역의 1순위였어. 네가 캐스팅된 건 내 꿈이 이뤄진 거야. 멋진 연기 보여줘서 고마워. 너의 연기에 우리도 눈이 번쩍 뜨였어. 그래서 진우에게 심쿵할 수밖에 없어”라는 글을 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안효섭 목소리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안효섭 더빙 잘했다. 얘기 듣기 전까지 안효섭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고, 더빙했다길래 한국어 더빙한 줄 알았다” “연기잘하는 배우도 더빙 못하면 너무 어색하고 별로던데, 안효섭은 더빙도 잘했네” “안효섭이 ‘소다팝’ 챌린지 하는 것도 보고 싶다” 등의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의 다음 행보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그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이민호,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과 호흡한다.
목소리 연기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영화 신고식을 치렀다면, ‘전지적 독자 시점’으론 상업영화 데뷔전을 치른다. 그가 맡은 ‘김독자’는 평범한 게임회사의 계약직 사원이자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다. 모든 진행 과정과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가 캐릭터들과 힘을 합쳐 결말을 바꿔 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안효섭은 영화의 강점에 대해 “이 영화의 철학에 관심이 갔다.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모두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두고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평범한 ‘김독자’를 표현하고자 했고, 그런 ‘독자’와 함께 모두가 같이 손잡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캐릭터의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캐릭터 연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액션 연습도 꾸준히 했다”고 노력을 귀띔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흥행에 성공한 그가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지, 다음달 23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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