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대신 알약 한 알…건선 관절염 치료, 새로운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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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 하나로 관절 통증과 피부 증상까지 개선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홍승재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건선 환자 중 30%가 건선성관절염을 함께 앓는다"며 "관절 통증이나 피로감, 아침 강직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선성관절염 환자 1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SELECT-PsA1 연구에서는 린버크 복용 12주 만에 환자의 70%가 관절 통증·붓기 개선 효과(ACR20)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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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 하나로 관절 통증과 피부 증상까지 개선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6월 건선성관절염(PsA)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만성 전신 염증 질환인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한국애브비의 경구용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된 것이다. 이제 병원 진료실에서 "주사 맞을 준비하세요" 대신 "이 약 하루 한 알씩 드세요"라는 설명이 더 익숙해질지도 모른다.
건선 환자 3명 중 1명, 관절염까지 겹쳐
건선성관절염은 말 그대로 피부에 나타나는 건선과 함께 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부터 손발톱, 말초 관절, 척추까지 염증이 다양하게 퍼져 단순히 피부병이나 관절염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질환이다.
문제는 이 질환이 한 번 생기면 진행을 멈추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환자 스스로 "피부만 나쁜 줄 알았는데" 하고 병을 간과하는 경우도 많다. 홍승재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건선 환자 중 30%가 건선성관절염을 함께 앓는다"며 "관절 통증이나 피로감, 아침 강직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주목받은 린버크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형 면역조절제다. 애브비가 개발한 선택적 JAK1 억제제로, 염증 신호전달 물질인 인터루킨·인터페론 등의 작용을 차단해 전신 염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건선성관절염 환자 1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SELECT-PsA1 연구에서는 린버크 복용 12주 만에 환자의 70%가 관절 통증·붓기 개선 효과(ACR20)를 경험했다. 생물학적 주사제인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2년 후 관절 기능 개선(ACR50/70) 효과가 더 높았고, 피부 병변과 피로도도 동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린버크는 주사제가 부담스러운 환자나, 기존 항류마티스제를 쓰고 있는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옵션 넓혔지만…"질환 간 급여 기준 형평성은 여전히 과제"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만성질환은 치료 '지속성'이 핵심입니다. 먹기 편하고 꾸준히 복용할 수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홍 교수는 경구제 린버크가 가진 치료 연속성의 강점을 이렇게 강조했다. 생물학적 주사제는 냉장 보관, 피부 반응, 주사 공포 등으로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린버크는 기존 항류마티스제처럼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단순한 복약법으로 부담을 낮췄다.
또한 보험 적용 기준도 이전보다 환자 친화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치료제 2종 이상을 3개월 이상 써봤음에도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라면 급여가 적용된다. 복용 3개월 후 관절염 활동 지표가 30% 이상 감소하면 급여가 유지되고, 이후 6개월마다 평가받는다.
다만 린버크가 건선성관절염·류마티스관절염·아토피피부염 등 여러 면역질환에서 보험 적용을 받고 있는 반면, 강직척추염에서는 생물학제제 실패 이후에만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제도적 한계로 지적된다.
홍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은 증상 양상은 달라도 치료 패턴은 유사하다"면서, "환자 입장에서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약을 쓸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의 질환 간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린버크는 이번 건선성관절염 외에도 현재 국내에서 6개 질환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사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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