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선 서울시장 노리는 오세훈 "국힘, 개혁신당과 합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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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인사들을 만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합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표가 갈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졌으니 자체적인 혁신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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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용태·김재섭·이준석 만나 "보수 바꿔 달라" 당부

(서울=뉴스1) 서상혁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인사들을 만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합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표가 갈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도 했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오 시장은 지난 21~22일 잇달아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 소재 원외당협위원장 만찬에서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합당하고, 이준석 의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졌으니 자체적인 혁신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단일 후보로 가도 쉽지 않은 판에 내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이 후보를 배출해 표를 가져가면 어떻게 하겠나"라며 "이준석 의원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 당협위원장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 당협위원장은 "오 시장이 정치 현안에 대해 작심한 듯 말한 것은 처음봤다"며 "당장 야권이 단일대오를 이루더라도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위기감의 '발로'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권 탈환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는데, 오는 지방선거에서 자리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타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야권에서는 오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예상되는 지방선거 구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영진 의원, 김재섭 의원, 이준석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오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보수 진영을 바꿔달라"며 보수 진영의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홍보 차원에서 당협위원장들을 부른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가 이대로 있어서는 미래가 없으니, 젊은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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