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따른 복장 규정 없는데”…생물학적 남성, 교사 시험 응시했다 강제 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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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를 입고 태국 교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생물학적 남성이 감독관의 지적에 따라 시험 도중 강제로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태국 내 성소수자 차별, 다양성, 개인 권리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교사 자격시험에 응시했지만 여성 교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감독관에게 퇴장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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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야팟 데차밤룽이 입은 복장. [사진 = 페이스북]](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mk/20250625142111016rviu.png)
지난 2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문제의 당사자인 푼야팟 데차밤룽은 방콕 인근 라차망갈라 공과대학교 타냐부리 캠퍼스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교사 자격시험에 응시했지만 여성 교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감독관에게 퇴장을 당했다고 밝혔다.
시험장 명부에는 ‘미스터(Mr.)’로 성별이 표시돼 있었고, 감독관은 “복장이 성별에 맞지 않는다”며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푼야팟은 이에 대해 “해당 시험의 규정에는 단지 정장 또는 대학생 교복 착용만 명시되어 있으며, 성별에 따른 복장 규정은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태국 국회의 야당 의원이자 진보 성향 정당인 ‘인민당’ 소속 투냐왓 카몰웡왓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서 “정부 시스템이 여전히 성별 고정관념에 따라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국제 기준에 위배되는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19년부터 트랜스젠더를 질환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식의 차별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장에도 해를 끼친다”고 밝혔다. 실제 세계은행(World Bank)의 자료에 따르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4%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투냐왓 의원은 “정부가 진심으로 다양성과 권리를 존중할 생각이 있다면, 단지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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