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실용 폴리올레핀 필름' 성능 입증…수입품 대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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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내 시설 온실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 필름(PO)의 국산 제품이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이 국산 폴리올레핀 필름을 빛 양이 적고 온도가 낮은 11월께 참외 온실에 적용한 결과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열매 맺힘(착과일)이 6∼8일 정도 빠르고, 열매 크기는 25∼27% 이상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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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실용 폴리올레핀 필름 적용한 참외 하우스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onhap/20250625141727940qylk.jpg)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 시설 온실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 필름(PO)의 국산 제품이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시설 재배면적은 전 세계 3위로, 국내 시설 온실은 주로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나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시공한다. 이보다 품질면에서 한 단계 높은 폴리올레핀 필름도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국산 자재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탓에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농진청이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한 폴리올레핀 필름은 외부에 산화 방지제를, 내부에는 물방울이 고이지 않는 특수 첨가제를 코팅 처리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은 15∼20% 더 많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는 1∼1.3도 더 높게 유지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린다.
이런 특성은 4년 이상 오래 유지돼 개발 초기부터 일본산 제품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산 폴리올레핀 필름은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높지만, 1년 또는 2∼3년마다 교체하지 않아도 돼 필름 교체 비용을 최대 50∼75%까지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이 국산 폴리올레핀 필름을 빛 양이 적고 온도가 낮은 11월께 참외 온실에 적용한 결과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열매 맺힘(착과일)이 6∼8일 정도 빠르고, 열매 크기는 25∼27% 이상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필름 시범 사업에 참여한 10개 지역,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용 후기를 조사한 결과 보온성과 내구성 등 기능적 만족도는 84점(100점 만점), 필름을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농가는 94%에 달했다.
2024년 기준 국내 폴리올레핀 필름 사용량은 한 해 8천900여t이다. 일본과 중국 등 수입산 6천t을 국산으로 대체하면 40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수한 농자재 확산으로 농업인과 농산업체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며 "기능성이 뛰어난 폴리올레핀 필름 보급이 확대되면 작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 부담이 줄어들고, 나아가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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