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2시간 일하고 20분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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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폭염과 호우로 인한 노동자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25일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폭염 및 호우 취약 사업장 6만6,30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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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 사업장, 시원한 물 비치하고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휴식해야
호우 취약 사업장, 대비 태세 등 점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폭염과 호우로 인한 노동자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25일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폭염 및 호우 취약 사업장 6만6,30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 사업장 6만 곳, 호우 취약 사업장 6,300곳이다. 폭염 취약 사업장은 건설업, 조선업, 물류 택배업, 운수 창고업, 농림축산업 등 주로 야외활동이나 체력적 소모가 큰 업종이다. 호우 취약 사업장은 홍수나 붕괴, 침수 및 매몰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 인근의 사업장들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온열질환 산재 신청 승인 건수는 42건이었다. 1년 전 25건 대비 68% 늘어난 숫자다. 호우 관련 피해도 많았다. 지난해 7월 9일 경북 경산에서 폭우에도 택배 배송에 나섰던 40대 택배기사 A씨가 업무 중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일 새벽 생수 배달을 나섰는데, 동료 택배기사들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 배달을 못 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변을 당했다. 같은 해 9월 경북 포항에선 하천 복구공사를 하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빠져 숨진 일도 있었다.
고용부는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비가 예보되는 만큼, 산업현장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 내용은 온열질환과 침수, 붕괴 및 매몰, 감전 등에 대한 예방 조치다. 폭염 취약 사업장엔 시원한 물과 보냉 장구 등을 비치해야 한다. 특히 2시간 일한 뒤 20분 이상 쉬는 휴식 시간 준수를 지도할 계획이다. 또 호우 발생 시 경보체계와 작업중지 및 대피방법 등도 점검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계절적 위험요인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안전점검과 교육‧훈련을 통해 인명 및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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