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O 온실필름 확산…年 405억 자재 수입 대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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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폴리올레핀(PO) 온실 필름이 외국산을 대체할 차세대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산 PO 필름이 본격 보급되면 연간 6000톤 규모의 외국산 자재를 대체해 약 405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빛이 적은 11월 기준 참외 온실에 국산 PO 필름을 적용한 결과 착과일이 EVA 필름보다 68일 빠르고, 열매 크기는 2527% 더 커졌다.
농촌진흥청은 PO 필름의 보급 확대 시 외국산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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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폴리올레핀(PO) 온실 필름이 외국산을 대체할 차세대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폴리올레핀(PO) 온실용 필름이 기능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추며 농가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PO 필름이 본격 보급되면 연간 6000톤 규모의 외국산 자재를 대체해 약 405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시설 재배면적 기준 세계 3위 국가로 대부분의 온실이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나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시공돼 있다. 최근에는 일본산을 중심으로 고기능 PO 필름이 확대되고 있으나 국산 자재에 대한 인식 부족과 품질 신뢰도 문제로 국내 점유율은 낮았다.
이에 농진청은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국산 PO 필름을 개발했다. 이 필름은 햇빛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산화 방지제를 외피에, 유적성 강화를 위해 특수 첨가제를 내피에 코팅한 구조다. 실증 결과 기존 EVA 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은 1520% 높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는 11.3도 더 높게 유지된다. 빛 투과를 방해하는 물방울도 쉽게 흘러내려 병 발생 위험을 낮췄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농진청이 10개 지역,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용 농가의 94%가 재사용 의향을 밝혔다.
생산성 효과도 확인됐다. 빛이 적은 11월 기준 참외 온실에 국산 PO 필름을 적용한 결과 착과일이 EVA 필름보다 68일 빠르고, 열매 크기는 2527% 더 커졌다.
PO 필름은 EVA보다 가격은 2배가량 높지만 4년 이상 사용 가능해 교체 주기를 줄이면 필름 교체 비용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온실 비닐은 생산 시 이산화탄소(CO₂)를 2톤, 소각 시 2.9톤 배출하는 만큼 내구성 향상은 탄소저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실제 PO 필름 4년 사용 시 연 1년 교체 필름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PO 필름의 보급 확대 시 외국산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PO 필름 사용량은 연간 8900톤 수준이며, 이 중 약 6000톤(67.4%)은 일본과 중국 등 외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PO 필름의 기능성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농자재 산업의 자립 기반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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