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부울경에 46곳…수도권에 80% 밀집

정옥재 기자 2025. 6. 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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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부울경에 본사를 둔 곳은 46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기업 385곳의 전국 비중은 77%였다.

인천·경기 내 500대 기업 본사 101곳 중에서는 26곳(25.7%)이 판교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 둥지를 틀었다.

공기업 본사의 경우는 공공기관 비수도권 이전과 혁신도시 정책에 따라 서울 외 지역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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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부산16곳, 울산13곳. 경남17곳
공공기관 이전으로 부울경 각 두자릿수
부산 앵커기업 부재, HMM 이전 기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부울경에 본사를 둔 곳은 46곳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제조업 메카라 불리는 부울경 기업 수는 전국 비중이 10%도 채 되지 않는 수치다. 반면 수도권에는 500대 기업의 80%가 밀집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부울경에 국내 500대 기업이 46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참여정부 공공기관 지역 이전 정책 영향으로, 굵직한 공기업이 지역으로 이전한 영향이 컸다.

500대 기업 본사 소재지 지역별 분포 현황. CEO스코어


지역별 주요 기업 현황. CEO스코어 제공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지난해 말 결산 매출액 기준)의 본사 소재지를 조사했니 이 결과가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울경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부산은행 성우하이텍 르노코리아 창신INC 아이엠증권 HJ중공업(이상 부산) HD현대중공업 엘에스엠앤엠 KG케미칼 한국동서발전 HD현대미포 한국석유공사 한화임팩트 디와이덕양(이상 울산)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국남동발전 넥센타이어 경남은행(이상 경남) 등이 대표적 기업이었다.

부산 본사 기업은 16곳, 울산은 13곳, 경남은 17곳이었다. 회사 규모 등을 따져보면 부산에는 공기업과 금융사가 주력이어서 앵커 기업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명시적으로 HMM 이전을 공약한 만큼 HMM이 이전하면 경남과 울산지역 조선업체(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와 시너지를 내고 항만 물류 산업과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는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에 본사를 둔 곳은 284개 업체로 전국 비중이 56.8%였다. 인천·경기 101곳(20.2%)이었다. 수도권 기업 385곳의 전국 비중은 77%였다.

대표적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한국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울교통공사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화 KB국민은행 LG화학 GS칼텍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KT 다우기술 NAVER 삼성전기 등이다.

인천·경기 내 500대 기업 본사 101곳 중에서는 26곳(25.7%)이 판교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 둥지를 틀었다. 공기업 본사의 경우는 공공기관 비수도권 이전과 혁신도시 정책에 따라 서울 외 지역 비중이 높았다. 500대 기업에 속한 22개 공기업 중 17곳이 서울·인천·경기 이외의 권역에 위치했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6곳은 부울경에 본사를 뒀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본사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는 조세수입(지방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가 막대하다”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중대 화두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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