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산단·출산율 1위…최기문 시장, 3년 성과 발표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5. 6. 25. 12: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기문 영천시장 “시민이 주인인 영천 완성하겠다”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지난 24일 최기문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3주년 시정 성과 보고와 미래 비전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영천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과 만나 시정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공유회에서 최 시장은 경제·문화관광·농업·복지·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룬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라는 시정 철학 아래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초반, 영천시는 대구 군부대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유입을 핵심 과제로 삼았지만, 올초 최종 선정지가 군위군으로 결정되며 유치가 무산됐다. 그러나 같은 시기 추진됐던 또 하나의 숙원 사업,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실현의 문을 열었다.

영천시는 지난 3년간 주요 정책에서 수치로 확인 가능한 성과를 도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3조552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893만 달러의 수출 MOU를 달성했다. 이는 향후 지역 경제의 외연 확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지표도 눈에 띈다. 2024년 기준,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전국 시 단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북 시부 기준으로는 6년 연속 1위다. 이는 영천시가 추진한 정주 여건 개선과 다양한 출산·보육 정책의 직접적인 성과로 풀이된다. 복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우수 지자체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연장 노선도ⓒ영천시

영천시는 정주 인프라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중심으로 금호역세권 개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이 가시권에 들어섰고,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건설, 중앙선 청량리행 증편, 광역환승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1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비롯해 지능형 IoT 부품센터 가동,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AI 기반 데이터센터 유치 등도 추진 중이다.

관광 분야는 문화와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 중이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보현산 웰니스테이벨트, 목재문화체험관 리모델링 등이 진행 중이며 신성일기념관, 영천시립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시설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고대 국가였던 골벌국 문화유산 복원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딸기 육묘장, 마늘융복합센터, 스마트팜 조성을 중심으로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반값 농자재 지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축산악취 개선 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도 마련 중이다. 청년농 육성, 귀농·귀촌 정착 지원도 병행해 농촌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있다.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도 활발하다. 월세 및 이사비 지원, 지역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청년 근로자 주택(K-U시티),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 청년문화센터 및 창업 특화거리 등이 추진되고 있다.

복지정책은 체감형에 집중됐다. 7월부터 70세 이상 광역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며 노인복지관 건립과 노인일자리 확대, 국민체육센터 및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등도 이어진다. 또한 영천댐 상류 하수도 설치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도 구축 중이다. 주거 환경 개선도 주력 과제다. 화룡지구 1700세대, 성내동 공공주택 110세대 공급, 동부동행정복지센터 복합 커뮤니티 조성, 도시재생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이 병행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모두의 염원이 모이면 도시철도 같은 기적도 현실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핵심 과제를 완수해 시민이 주인인 위대한 영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